출처: http://media.daum.net/culture/health/view.html?cateid=1003&newsid=20100811082104364&p=yonhap
연합뉴스 | 입력 2010.08.11 08:21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일과 도중 땀을 흘렸는데 취침 전에 샤워하지 않는다면 모기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모기는 땀 냄새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미 증발해버렸어도 흔적은 남아 멀리서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또 기분좋게 술마시고 집에 돌아와 옷을 벗고 자는 사람들도 모기에게 집중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술이 체온을 상승시켜 모기의 주목을 끄는데다 노출부위가 많아 그만큼 많이 물릴 수 있어서입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모기는 노출부위를 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잠옷 등을 챙겨 입고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땀이나 이산화탄소와 같은 호흡기에서 나오는 가스에 예민하기 때문에 양치질을 청결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모기는 빛이 없는 시원한 때 주로 활동하므로 밤이나 새벽에 물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가급적 늦은 밤에는 운동을 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베란다나 문을 통해 모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베란다의 모기장 틈 등을 잘 살펴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화려한 옷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채색 속옷을 입고 자면 모기를 조금이라도 멀리 할 수 있습니다.
박 교수는 "대부분의 모기살충제들은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모기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서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모기장을 직접 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모기는 숨을 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입안을 자주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밤 사이 지나치게 땀을 흘리지 않도록 선풍기나 에어컨을 이용해 기온을 조절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박 교수는 "대사활동이 활발한 어린이나 몸의 표면적이 넓은 비만한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기 쉬워 좀 더 잘 씻고 주의해야 한다"며 "비누로 샤워를 했는데도 유독 모기에게 물린다면 향이 없는 비누로 바꾸어 보라"고 조언합니다.
한편 일단 모기에 물렸을 때는 흐르는 물에 잘 씻고, 얼음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려움증이 심해 참기 어려울 때는 계속 차가운 팩을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박 교수는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먹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다"며 "가급적 밤에는 피부 노출부위를 줄이고, 향수, 헤어 제품 등의 냄새로 인한 자극을 없애는 것이 무더운 여름철 모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jw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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