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눈싣고 다니는 차량들 많아..급정거시 앞유리창으로 쏟아져 사고 위험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폭설이 이어지는 영동지방에서는 지붕 위에 눈을 얹고 운행하는 차량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급정거 할 경우 눈이 앞 유리로 쏟아져 내리면서 순간적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자칫 교통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영동지방에는 4일에 하루꼴로 눈이 내리고 있으며 적설량이 30∼40㎝를 훌쩍 넘는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운전자들은 차량운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특히 차량 지붕에 쌓인 엄청난 양의 눈을 그대로 얹고 운행하는 차량들이 많아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대부분 밤새 내린 눈을 치우기가 귀찮은 운전자들이 앞유리의 눈만 대충 치우고 집을 나서면서 연출되는 광경으로, 급정거 시 눈이 앞쪽으로 쏟아져 내려 운전자들이 당황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가능한 지붕의 눈을 치우고 차량을 운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지붕에 눈을 얹고 운행하다 급정거하면 지붕의 눈이 앞으로 쏟아져 내려 운전을 제대로 할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같은 경우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다소 귀찮더라도 지붕의 눈을 모두 치우고 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운전 중 지붕의 눈이 쏟아져 내려 앞차와 추돌할 뻔 한 적이 있다는 박모(35.속초시)씨는 "지붕의 눈이 쏟아져 내리면 순간 당황해 핸들을 잘못 조작할 우려가 있는 것은 물론 앞을 전혀 볼 수 없어 사고가 나기 십상"이라며 "이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지붕의 눈을 치우고 운전한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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