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랜드

페라리 (Ferrari)

즐거운 츄리닝 2009. 5. 26. 13:31

모터 스포츠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 최고의 스포츠카 페라리를 만든 엔초 페라리(Enzo Ferrari 1898 ~ 1988)는 레이싱 드라이버로 맹활약하던 1923년 세비오 서키트에서 열린 소규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이 때 `엔리코 바라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엔리코 바라카`는 1차대전 당시 이태리 최고의 파일럿으로 활약했던 `프란체스코 바라카`(1918년 사망)의 아버지로 프란시스코의 비행기에 그려진 상징을 엔초페라리가 사용하도록 허락하였습니다. 이것은 지금의 페라리의 상징인 말 모양의 엠블럼인 것입니다.

1947년 엔초 페라리는 그의 고향 모데나에 페라리 스포츠카 공장을 세우고 레이싱카와 스포츠카의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첫 모델인 페라리 166를 시작으로 그랑프리와 르망 등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그 명성을 이어갔으며,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점차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메이커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기능성에 치중하던 페라리의 디자인은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에 의해 예술적인 외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최초의 페라리는 1952년 `페라리 212`였으며 그 후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1965년 파리 오토살롱에서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Dino 206S을 내놓게 되었는데 `디노`는 엔초의 외아들로 젊은 나이에 요절한 촉망받던 엔지니어였습니다.

최고의 자동차로 명성을 이어가던 페라리는 재정과 경영의 악화로 1969년 피아트 그룹에 50%의 지분을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피아트 그룹에 편입된 페라리는 재정의 안정으로 다시금 스포츠카 제작에 박차를 가해 빛을 보기 시작했고 70년대에 제작에 활기를 찾아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페라리의 창립자인 엔초 페라리는 1987년 그의 최후 걸작인 페라리 40주년 기념모델 `F40`을 마지막으로 1988년 8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 1988년 피아트 그룹에 90%의 지분이 넘어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라리 자동차회사는 스포츠카에 대한 탁월한 기술력 덕분에 지금도 별도의 회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페라리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포츠카 혹은 수퍼카로 불렸으며 그 명성은 아직도 계속되어 현재 430, 612, 599, 엔초, Fxx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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