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Mercedes Benz)

럭셔리와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모터로 마차를 끄는 기술을 선보였던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와 가솔린 엔진의 특허를 등록한 칼 벤츠(Karl Benz)의 합병에 의해 1926년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의 회사는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하였으나 1차 세계대전 후 경제 불황으로 자동차 산업의 존립을 위한 협조를 하다 합병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메르세데스`는 다임러의 이사였던 에믹 옐리넥의 막내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메르세데스`는 스페인어로 우아함을 뜻함)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동차 경주에서의 잇따른 우승으로 명성을 쌓아갔으며, 트럭·택시·디젤차·쿠페 등 다양한 목적의 차종의 개발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기술적인 면에서도 세계최고의 기술력으로 다른 차량들보다 한발 앞서 첨단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벤츠가 자동차 역사에서 이룬 업적은 대단합니다. 1930년대 차량 탑승자의 안전을 연구하는 전담부서를 만들어 안전에 더욱 만전은 기했던 한편 측면보호대와 안전도어잠금장치를 개발했고 1951년 충돌사고 때 엔진이 밑으로 밀려 승객의 부상을 막는 차체를 개발해 특허를 냈습니다. 1953년 충격을 흡수하는 크럼플 존을 개발했고 현재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안전장치인 안전벨트 역시 1959년 벤츠에서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현재 만들어진 자동차를 시장에 내놓기 위한 자동차 충돌 테스트 역시 1959년에 벤츠에서 처음 실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브레이크 장비인 ABS와 또하나의 사고시 안전장치인 에어백은 벤츠에 의해 실용화 되었으며 안전에 관한 다양한 기술들이 벤츠에 의해 발명되고 적용되었습니다. 한동안 고급차를 지향하던 벤츠는 90년대 들어 A클래스를 내놓으며 다양한 방면에서 세계시장을 향한 전략으로 바꾸었으며, 1998년 미국 크라이슬러와 합병해 그 규모를 더욱 넓혔습니다. 현재는 독일의 다임러벤츠와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합병하여 탄생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브랜드 중 하나 입니다. [ⓒ 카디시인사이드 & car.dcinsi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