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랜드

루프(RUF)

즐거운 츄리닝 2009. 5. 26. 11:02

`루프(RUF)`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선보여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스포츠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해 500여 대만을 생산하여 독일을 비롯한 유럽, 북미, 일본 등지에 판매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다.

1939년 알로이스 루프 1세(Alois Ruf Sr)에 의해 일반 서비스샵인 ‘아우토 루프(Auto Ruf)’로 시작한 `루프`는 1963년 포르쉐 356을 베이스로 독자적인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1974년 알로이스 루프 2세가 대표가 된 후 기술혁신을 거듭했는데, 그는 극한의 퍼포먼스보다는 밸런스를 중시했고, 일반 도로용으로는 물론 출퇴근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지향하며, 포르쉐 911 고유의 다이내믹한 특성을 살리는데 회사의 방향을 집중시켜 왔다.

1975년에 처음으로 911은 `루프`로 재탄생 되었는데, 2년 후 3.3리터로 배기량을 높인 터보 엔진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1970년대 후반 `루프`는 그 당시 포르쉐 터보에 탑재된 4단 변속기의 문제점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1981년 5단 변속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등 자동차 공학에 있어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발전을 거듭한 루프는 1981년 독일 정부로부터 완성차 제조업자 인증을 받기에 이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게 탄생한 자동차 제조사 `루프`의 첫 모델인 BTR은 1982년 출시되었는데, 배기량 3.4리터 터보 엔진(374hp)에 5단 변속기가 장착된 모델이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이 `루프`의 자동차 제작 역사가 시작됨을 알렸다. 1987년에 선보인 CTR은 3.4리터 469마력 트윈터보 쿠페로, 이 차의 최고 속도는 342km/h에 달해 당시 세계 최고 속도의 자동차로 명성을 떨쳤다.

90년대에는 엔진의 출력을 높여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인 `루프`는 이러한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미국의 배기가스 기준을 통과해 수많은 언론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카본 브레이크 디스크와 19인치 단조 마그네슘 휠을 일반 도로용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장착한 `루프`는 레이싱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타입의 통합 롤케이지를 장착하여 안전도를 강화하기도 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각종 언론으로부터 슈퍼카 부문에서 페라리, 부가티, 람보르기니 등을 제치고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루프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의 묘미와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제공하며, 다양한 선택사양 품목으로 고객의 취향을 살린 특별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루프`는 국내에 `디렌모터스`를 통해 공식 수입/판매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혁중 hyukx@hanmail.net

[ⓒ 카디시인사이드 & car.dcinsi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동차 브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린 (Saleen)  (0) 2009.05.26
제너럴 모터스 (General Motors Corporation)  (0) 2009.05.26
마이바흐 (Maybach)  (0) 2009.05.26
겜발라 (Gemballa)  (0) 2009.05.26
라다 (Lada)  (0)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