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장시장의 방문 목적이었던 마약김밥!! 그 말도 많고~ 소문만 무성했던 마약김밥을 드디어 먹고왔어요. :) 저희가 두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다 팔리면 어쩌나...하고 마음이 막 급해져서;; 어제 영하 9도의 날씨인지라 추워서그런지 시장안은 조금 한산한 느낌이었어요.
1호선 종로5가역 7번출구로 나가면 왼쪽에 SC제일은행이 있구요.
조금만 더 가면 왼쪽에 광장시장 입구가 있어요.
바로앞에 지하차도 9번 출입구가 있어요.
버스나 다른 곳에서 나오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요.
입구에 북2문이라고 되어있네요.
그럼 안으로 들어가볼게요.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순희네 빈대떡>이 있구요.
조금 더가면 4거리인지 5거리인지 로타리가 있고 정면에 새마을 금고라고 적인 간판이 가리키는 곳으로 들어가면되요. 저기 대복상회랑 장충낙원떡집의 중간에 있는 작은 골목길이에요.
그 입구에 수수부꾸미 할머니가 계시더라구요.
수수부꾸미도 있다가 먹어볼 계획이에요. :)
그 길로 쭉...가다 보면 '우리가 과연 잘가고 있는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 생길겁니다.
이 길로는 천이랑 이불 커텐등을 팔고요, 먹거리와는 좀 다른 분위기거든요.
그래도 의심하지 마시고 그 길로 주저없이 150미터를 직진합니다.
그렇게 가다보면 거의 끝부분에 <마약김밥>집이 위치하고 있어요. 상호는 따로 없어요.
유부초밥. 사람들이 별로 추천을 안해서 이건 안먹어봤어요;
이녀석이 그 마약김밥이군요!
모양새는 어릴때 포장마차에서나 구멍가게에서 먹던 그 손가락 김밥하고 똑같아요.
우린 3명이서 먼저 갔는데 2인분만 시켰어요. 의외로 양이 꽤 되더라구요;
정말 맛있는 단무지의 표본이 아닐까싶네요. 아삭아삭~ 새콤달콤 적당한 간!
이렇게 깔끔하게 준비해주십니다. 양이 정말 많죠?
유부를 띄운 국물도 깔끔하고 맛있어요. 따끈하니 너무 좋았다는~
특이하게 와사비 간장을 주는데 그 간장에 찍어먹는 맛이 좋더군요.
빵심이랑 여기가 왜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하면서 얘기한게..우리는 어릴때 이걸 너무 많이 먹었는데 요즘 애들은 그걸 잘 못먹어봐서 신기해 하는게 아닐까? 했어요. 마약김밥의 장점이라면 공장에서 뽑아내온 손가락 김밥이 아니라는 점. 단무지랑 당근만 넣고도 간을 어찌나 완벽하게 했는지 무지 맛있더군요. 김밥 싸여진 상태도 쫀쫀하고~ 암튼 소문대로 맛있었어요. ^^
보통 이렇게 장사가 잘되면 사진찍는 손님들은 주인분들이 쌀쌀맞게 대하시거나~ 시큰둥해~하시는데 아주머니랑 아저씨 두분다 친절하시구요. 제가 사진찍으니깐 비닐도 열어주시고~ 전혀 귀찮아하지 않아하시더라구요. 손도 엄청 빠르시고 깔끔하시고~ 암튼 여러가지가 다 맘에 들었어요.
저희는 셋이서 2인분 시켰는데 정닥히 배가 부를 정도였어요.
그리고 집에도 가져가고, 늦게 오는 사람들 주려고 나머지는 포장해왔어요.
저는 좀전에 조카인 예슬이랑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고 더 사다 달라네요. -_-;;
아놔; 광장시장까지 언제 또 다녀오니;;
역시 포털의 힘은 대단해요!!!! -_-)=b 이글루스 개설하고 첨으로 보는 수는 방문자가;;
3년동안 블로그 하면서 최고방문자 수가 7,000명 정도 되던 때가 한두번인가? 있었는데, 어제 오후 늦게 올렸던 이 포스팅이 다음 블로거뉴스 포토베스트에 뜨면서 상상할 수 없는 방문자가 왔다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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