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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시내 찍은 `몰카` 화제.."생생해"

즐거운 츄리닝 2011. 3. 17. 16:54

출처: http://liv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ctg=10&Total_ID=5206108&cloc=portal|home|ms_today_news2

 

입력 2011.03.17 09:22수정 2011.03.17 11:44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평양시내 모습을 찍은 `몰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 영상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65돌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중국의 사진작가 스티브 공이 촬영한 것으로 평양시내 호텔 이발소와 지하철 등 시내 곳곳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 (출처: 유튜브 캡처)


동영상은 평양 지하철 내부모습을 시작으로 지하철에서 내릴때는 `조심 조심`이라고 외치는 평양 시민들의 경쾌한 목소리로 시작된다.

머리를 자르려고 들른 이발소에서는 예상외로 여자 이발사가 등장해 `어케 깎으시겠습니까`라고 친절하게 묻고 스티브 공이 `평양, 평양스타일로 깎아주세요` 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잠시후 시종일관 친절하게 머리를 잘라주던 여 이발사는 자신이 촬영되고 있음을 눈치채고 `왜 찍나요, 왜 왜 찍나 왜 사진 찍나요 왜왜`라고 묻지만 스티브 공이 잘 알아듣지 못하자 `으응응 속상해`라며 애교섞인 투정을 부리기도 한다.

이내 장면이 바뀌고 평양 시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와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보이는 평양 지하철은 마치 지하 동굴을 들어가는 느낌 마저 준다.

이밖에도 영상에는 평양시민들이 북한건국 65주년을 맞아 아름답게 장식된 꽃 조형물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과 식당 내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김일성화를 들고 다니는 여인들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화제의 동영상은 지난 2월 13일 VIMEO라는 사이트에 처음 올려졌으며 이후 유튜브 등을 통해 전파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생생한 모습이다" 북한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 궁금했는데 어느 정도 해소됐다" "평양이라서 그런지 생각했던것 보다 생활수준이 높아 놀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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