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바이크

2008 Suzuki Gemma 250 - 스즈키 젬마 250

즐거운 츄리닝 2010. 5. 31. 01:44

 

출처: http://carbonics.tistory.com/entry/2008-Suzuki-Gemma-250-스즈키-젬마-250 

 

 



본내에 08년도 출시된 젬마! 

80년대의 Honda Fusion 이후에 Low,Long 스타일의 Yamaha Maxam, Morphous 같은 바이크의 국내출시까지 

국내 라이더들의 입맛도 다양해 진것같습니다. 90년대의 레플리카바이크가 주름잡고 각종 편의성의 스쿠터들의 등장!

이제는 스타일리쉬한 라이더들의 요구에 젠더, 맥퀴엄같은 바이크까지 국내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즈키 젬마, 2007 년 동경 모터쇼에서 컨셉으로 최초 등장이후 줄곧 관심을 받았던 바이크입니다.
 
굳이 강렬한 레드컬러가 아니여도 88년작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아키라의 바이크가 생각난다는분들,

하지만 국내 미출시로 많은 기다림끝에 08년도가 끝날때즈음 소규모로 국내에 들어와서 매니아들사이에서의 관심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필자는 기다림끝에 잊고 있던 Gemma를 이제야 리뷰형식을 빌려 소개합니다. 



위의 영상은 07년도 동경 모터쇼의 공개 동영상입니다.



위의 영상은 Suzuki사의 프로모 동영상입니다.

제원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Gemma 제원표
길이× 폭× 높이 2,280mm×810mm×1,085mm
축간 거리/최저 지상고 1,690mm / 135mm
시트고/장비 중량 660 mm(리어 705 mm)/210 kg
연비 36.0 km/L(60 km/h)
최소 회전 반경 3m
엔진 형식 수냉·4 사이클·단기통·J444
방식 DOHC·4 밸브
총배기량 249cm3
내경×행정/압축비 69.0mm×66.8mm/11.3
최고 출력 16 kW〈22 PS〉/7, 500 rpm
최대 토크 22 N·m〈2.2 kg·m〉/5, 500 rpm
연료 공급 장치 형식 퓨엘 인젝션 시스템
시동 방식/점화 방식

셀프식/풀 트랜지스터식 배터리 점화

윤활 방식/윤활유 용량 압송식/1. 5 L
연료 탱크 용량 12 L
클러치 형식 자동 원심식
변속기 형식 V벨트무단변속
변속비 2.480~0.814
감속비(1차/2다음) 1.000 / 2.714×2.928
프레임 형식 파이프 언더
캐스터/트레일 27°  35' / 100mm
브레이크 형식(전/후) 유압식 디스크/유압식 디스크
타이어 사이즈(전) 120/80-14M/C 58S
타이어 사이즈(후) 150/70-13M/C 64S
운전대 회전각 좌우 38°
승차 정원 2명


시승한 차량은 화이트컬러 입니다. 미려한 디자인이라고 말해도 거부감이 없습니다.


처음 Gemma를 실제로 보았을때는 '길다!!' 그리고 디자인이 너무 싸이버~틱 한것은 아닌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플랫시트!

그것은 올라탄이후에나 눈에 둘어올정도로 다른모습들이 이색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모습부터 자세히 보신후에 (Full Flat 2 Seater) 풀 플랫 2 시트로 넘어갈까요?

우선 전면부 모습은 제가 원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가장 마음에 않드는 라이트 부분 때문입니다.  

일본내에서는 유저들의 커스텀으로 멋진 모습으로 변신 하기도 합니다만,

다시 보고 또 봐도 라이트의 생김새는 정말 뭔가.... 좀 그렇지요?


하지만 뒷태는 정말 예쁩니다. 플라스틱으로 마감된 머플러와 반대쪽 커버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뒷 정면에서 확인해보면

브레이크등도 예쁜모습으로 자리잡고 있고, 탠덤라이더에게 안정감을 줄법한 그립이나 방향지시등의 볼륨이 모두 정말 조화가

잘 이루어 졌다고 봐야 할까요? 사실 비슷한 스타일의 다른바이크들은 출시품 머플러 주변의 모습이나 커스텀화 해도

머플러의 모습에 사실 조금 실망하기도 하는데, Gemma는 출시품 그대로의 모습만으로도 상당히 예쁘게 보입니다.

사진을 찍을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리어휀더의 디자인도 참 예쁘네요. 개인적으로 뒷모습은 출력이나 사운드의 업그레이드

필요하지 않은 이상은 커스텀없이도 라이딩이 즐거울것 같습니다.


또하나 조금 답답한 모습의 앞휀더를 발견했네요. 좀 뭔가 둔해보인다고 해야하나요? 무거워 보인다고 해야 하나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앞모습은 아쉬움 그 자체입니다.


자 이번엔 다시 정면 윗쪽에서 본 뒷모습 입니다. 볼륨감이 좀 느껴지시나요? 언급했던 탠덤그립(?)과 좌우 방향지시등,

안쪽으로 살짝 돌아 들어온 머플러의 디자인, 미려한 브레이크등의 곡선, 뒷휀더의 모습도 정말 많은 로우~롱~ 라이더들의

마음에 쏘~옥 들지 않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뒷모습은 너무나 예쁩니다.


라이더를 위한 작은 수납포켓인것 같은데요. 좌우에 한개씩 자리잡고 있습니다. 안쪽으로는 좀 넓은데 입구는 좁아서, 대체

무엇에 쓰는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커스텀라이더들의 오디오 작업을 위한 공간일까요? 


여기도 수납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락이 되는 부분을 누르면 조금 올라오면서 열리게 됩니다. 적당히 작은사이즈에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에 선글라스 보관함정도로 생각하면 될꺼 같습니다. 유용합니다.


헬멧을 위한 공간이 위사진의 밑부분에 있습니다. 이부분은 열쇠로 열어야 하구요. 헬맷 오픈페이스 하나정도가 들어가는

정도의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입니다. 차체에 비해서 상당히 부족한 공간이며, 마지막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부분도 아쉽네요


이제 플랫시트로 넘어왔네요. 시트자체가 생각보다 많이 넓습니다. 그리고 다른 차종들과 크게 비교되는것이 탠덤시트와의

높낮이라던가 구별된 부분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것이기도 합니다. 제 눈으로 봤을때 가장 크게 차이나도록 촬영했습니다만

타기종들에 비한다면 큰차이가 없다는것은 확실합니다. 실제 라이딩시에 탠덤라인이 없다는것이 오히려 불안하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탠덤한 사람의 경우 상당히 편안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겠네요. 그리고 끝에는 수납이 부족한 부분을

매우려는듯 핼맷락이 하나 달려 있습니다. 바로뒤는 차량 넘버판입니다.


차체에 비해서 공간이 없다는것이 뭔가 이상해서 플랫시트를 탈거한 모습입니다. 공구도 보이구요. 그이상의 공간은, 없습니다


머플러의 사진입니다. 마치 요즘 판매되는 고급차량의 그것과 좀 닮았다고 해야 하나요. 하지만 싸이버틱한 커버와 에어홀등

디자인이 멋지구요. 머플러 교체를 위한 커스텀은 좀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대체품이 더 뛰어나지 않다면 말입니다.


머플러 반대쪽 커버입니다. 다른 차량의 경우나 스쿠터의 경우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벨트커버등이 위치해야 하겠습니다만,

Gemma의 경우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입니다.


프론트휀더와 브레이크 그리고 림 디자인...타이어는 기본 브릿지스톤 제품을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리어 방향지시등

주유구의 위치와 커버

리어휀더디퓨져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승에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이어 갑니다.

이제 시동을 걸어볼 차례입니다. 시원한 시동소리와 함께 달릴준비가 끝났습니다. 편안한 포지션은 말할필요가 없을정도로

바이크 자체가 낮고 넓어서 상당한 안정감을 줍니다. 250cc의 차체보다 좀 작은듯한 배기량 탓인지 조금 악셀이 둔하다고

느껴지지만 주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리를 놓는 위치도 상당히 넓어서 키가 크신 분들도 불편하지 않을것 같구요.

이점이 탠덤까지도 영향을 주는것일까요? 뒷좌석의 스탭이나 시트도 상당히 편안합니다.

주행안정성은 휠 베이스가 길고 핸들도 넓으며 낮은차체로 주행시 상당히 안정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어서 빠른 대응이 가능한 정도의 움직임은 불가능하구요. 전체적으로 낮은 차체때문에 코너링을 기대할순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스포티한 코너링모습을 촬영을 하려 했으나 코너에 진입시 차량 밑부분의 간섭으로 불가능했습니다.

자동차들의 백미러 사이로 지나다니거나 하는 드라이빙 역시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브레이크도 기종의 장르에 비하여 봤을때 흠잡을 것이 없을정도로 응답성에 문제가 없습니다.

조금씩 열린 도로를 위해서 주변의 차량이 없는곳으로 이동....쓰로틀을 최대한 개방해 보기로 했습니다.

80~90Km 까지는 아주 쉽게 도달하며, 130km 남짓이 최고 속력이라고 할정도로 스피드를 위한 바이크는  역시 아닙니다.

가속력은 기분 나쁘지 않으며 여러번의 신호대기를 거쳐 느낀것은 조금 토크가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점은 제가 스포츠바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관점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며, 비슷한 250cc 배기량을

심장으로 하는 로우 스타일의 스쿠터들은 혹은 마찮가지이거나 그 이하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포티한 주행이 목적인분들이 Gemma를 선택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없을것이니까요.

오르막에 접어들자  확실히 토크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기본 배기음은 단기통 바이크 답게 퉁퉁퉁퉁~ 열심히 달리려

합니다만, 역시나 조금 힘들게 느껴집니다. 뭐 못탈만큼이라거나 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재미있고 즐길수 있는분들도

있으니까요. 시승후 400~600cc 정도의 엔진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스포티한 주행자체가 불가능한 차체이므로

그럴필요가 있을지 다시 생각하게됩니다. 250cc으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Gemma 시승기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기존의 비슷한 스타일의 스쿠터들과 비교할수 없는 디자인, 이것은 Gemma와 함께 한다면 신호대기때 마다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됩니다. 처음볼때는 유선형바디에서 느껴지는 포스와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조금은 어색할수 있습니다만, 지금은

타기종의 로우롱 바이크들의 디자인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Gemma는 멋집니다.(그래도 앞모습은 좀 그렇습니다 ;;;)

생각보다 많이 낮고 길어서 기종의 특징상 좋은 코너링이나 가속력, 스포티한 움직임을 기대할 수는 없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일본현지나 국내에서도 매니아들의 호응이 대단한 모델로 앞으로의 모습들이

기대되는 몇않되는 기종임에 틀림없습니다. 카피품들도 속속 등장할거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라이딩을 마친후에

헬맷을 보관하기 위해 완전히 내려서 다른 차량들처럼 시트를 오픈해야 할 필요없다는 점이 이색적입니다.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보호장비를 바로 수납한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다가오는데, 뒤늦게야 생각이 좀 정리된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09년의 늘어난 컬러링의 Suzuki Gemma의 사진을 링크하며 시승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