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Citroën)

1913년 설립된 시트로엥은 앙드레 시트로엥(Andre Citroen)에 의해 기어를 만들던 회사로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시트로엥은 기어의 톱니를 `세브론`(^) 형태로 만들었고 1916년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하며 이 모양을 시트로엥의 엠블렘에 사용하였습니다. 미국의 헨리 포드를 참고로 한 앙드레 시트로엥은 1919년 4기통 18마력의 시트로엥 타입A를 세상에 첫선을 보인 후 유럽 최초의 대량생산 제조업체로 그 규모를 키웠습니다. 1934년에 트락숑 아방(TCV)이라는 획기적인 모델을 선보였으나 앙드레 시트로엥은 경영상의 악화로 회사를 떠나게 되었고 그 이듬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1950~60년대에 연간 20~30만 대, 1960~70년대는 40~5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판매하였으나 1974년 경영난으로 인해 푸조에 합병되었고, 1976년 이들의 지주회사인 P.S.A. 푸조-시트로엥을 설립한 후 1980년 지금의 명칭인 푸조 P.A.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러한 푸조 P.A그룹은 현재 VW, 피아트 그룹에 이어 유럽 제3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세계 80개국에 지사 및 현지 법인이 있으며 본사는 파리에 있습니다. [ⓒ 카디시인사이드 & car.dcinsi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