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의 주행에도 시계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 자동차, 탑승시에 흔들림없이 우아하고 부드럽게 달리는 자동차는 롤스로이스를 설명해주는 대표적인 말들입니다. 이렇듯 영국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롤스로이스는 1904년 귀족이자 사업가였던 찰스 롤스(Rolls)와 가난한 집안 출신의 엔지니어 헨리 로이스(Royce)라는, 두 사람이 만나 탄생되었습니다. 이들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두사람의 성을 합하여 자동차의 이름에 넣게 된 것입니다. 롤스로이스는 1907년 런던에서 출발하여 유럽을 쉬지않고 도는 2만4000㎞ 레이스에 출전하여 완주기록을 세웠는데, 수리비는 단돈 2.2파운드에 불과했습니다. 자동차 고장이 잦았던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일이었습니다. 이에 각종 언론들은 ‘인간의 손으로 만든 기계 예술’의 극치라고 크게 보도하여 만방에 이름을 떨치게 된 계기가 된 것입니다. 그 후 1915년 항공기 엔진의 생산을 개시하고 고급승용차를 제조하는 한편,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로서도 발전을 거듭하였고, 1949년에는 제트 엔진 개발, 1966년 `브리스틀시드레`를 매수해 세계 제2위의 항공기 엔진회사로 성장하였으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용 엔진 개발시 막대한 개발비용과 경영난으로 1971년 도산하였습니다. 그 후 영국 정부에서 이를 인수하여 경영을 맡았지만 1980년 비커스(Vickers Ltd.)에 흡수합병되었습니다. 1987년 영국정부는 롤스로이스의 주식을 민간에 매각하여 민영화한 후 현재에는 독일 BMW의 산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롤스로이스의 라이에이터는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에 영감을 얻어 만든 것으로 쇠창살 하나하나 경험 많은 기술자들이 만들고, 차의 내부에는 최고급 스칸디나비아산 소가죽이 18마리 분량으로, 40명의 전문가들의 손바느질로 만들어 집니다. 이러한 장인정신의 의해 만들어진 차량의 구매자에게는 롤스로이스 차량의 역사책이 한권씩 붙어 나옵니다. 만들고 검사하는 전 과정을 이 책에 기록해 고객에게 넘겨줍니다. 롤스로이스는 최근까지도 영국왕, 인도 제독 등 귀족들에게만 차를 판매하는 부와 명예를 차지한 사람들의 차로 유명합니다. 일반 평민(?)이었던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롤스로이스사로부터 “우리 고객 명단에는 당신 이름이 없다”며 판매를 거부하기도 했을 정도로 롤스로이스의 고객선택에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러한 영국의 자존심인 롤스로이스는 BMW의 산하에 들어가 경영 합리화와 생산 증가가 이뤄졌지만, 1대를 완성하는데 10개월이 걸리고 1년에 6000대 정도만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카디시인사이드 & car.dcinsi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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