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 가전

LG 트롬 Styler 구매하다.

즐거운 츄리닝 2015. 4. 29. 16:21

 

사무실에 큰 사이즈의 1세대 스타일러가 있었는데 사용해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이전에도 갖고 싶었지만,
일단 그 큰 사이즈의 제품을 집안에 놓을 만한 자리도 없었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이번에 사이즈도 20~30% 작아지고 가격도 착해져서 눈 딱 감고 질러봤습니다.


[모든 옷걸이 사용가능] 

예전엔 스타일러와 같이 딸려오는 옷걸이만 사용이 가능했었는데,
이번엔 일반 옷걸이로 걸어서 작동해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아서 좋구요.


[물사용] 

처음 사용할 때는 물이 엄청나게 들어가서 많이 당황했었는데,
제품 안에 물이 어느 정도 차야 되서 처음에만 물을 많이 빨아들인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물 한번 채워서 2~4회 정도 사용 한 것 같습니다.


[바지주름복원기능] 

문을 열면 안쪽으로 바지주름관리기가 있어서
바지를 다리미로 다린 것처럼 주름을 잡아 줍니다.


[악취제거]

[장기보관 의류의 악취 제거] 

저희집은 옷장에 습기가 많이 차는 편이라,
계절 바뀔 때 넣어두었던 코트나 점퍼, 스웨터 등을 꺼내면
옷에서 퀘퀘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럴때 스타일러에 넣어주면

퀘퀘함이 사라지고 느낌이 아주 상쾌해져서 입었을 때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회식 등에서의 음식냄새 제거] 

회식하고 고기냄새가 밴 상태로 집에 돌아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스타일러에 넣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냄새가 빠지고 상쾌해 집니다.

 

[건조기능]
예전에 사무실에 있는 큰 사이즈 구형 제품의 스타일러로는
장마철 강한 빗줄기에 출근하면서 젖은 구두도 (다른 사람 몰래) 넣어서 말려 신었었는데,
완전 뽀송뽀송 기분이 좋아서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도 가끔 합니다.) 
그러나, LG에서는 가죽은 넣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건 본인이 위험으 감수하고 해야 하는 부분 입니다.


[실사용 경험 상의 팁] 

주름펴고 냄새 빼는 리프레쉬 시간이 20~30분 정도,
많이 걸리는 살균 코스 등은 50~6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은데,

전날 미리 뭐 입을지 결정해놓고 돌려놓으면 다음날 입는데 불편 없습니다.


[개인적 단상] 

하여간, 옷이 더러워지지도 않았는데 그냥 찝찝해서 드라이 맡기던 옷들은
스터일러로 재생(?)해서 또 입을 수 있으니 옷이 덜 상하고 덜 닳을것 같고,
드라이크리닝을 덜하게되서 화학약품도 덜 쓰게 되니 아름다운 지구를 지킬 수 있을 듯 합니다.

(가물가물 일부 세탁소가 드라이크리닝 용제를 여러번 재사용해서 세탁할 옷보다 더럽다는 내용을 과거 TV에서 봤던 것 같습니다만...) 

 

드라이크리닝도 덜 자주 하게 되니 언젠가는 스타일러 가격을 뽑게 되겠지요?
(스타일러는 옷을 상쾌하게 해주는 기계이지, 세탁을 해주는 기계가 아니라는 점!!!)

 

돈이 훅~! 들어갈때는 고통스럽기도 했었는데,
선투자로 생각하고 나중에 그만큼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편안해 졌습니다.

 

사용해본 후의 제 결론은 "스타일러, 사 길 잘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