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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좋다는 디젤차 모르고 타면 낭패

즐거운 츄리닝 2011. 10. 1. 23:46

출처: http://auto.daum.net/review/newsview.daum?newsid=MD20111001084050614

 

 

연비 좋다는 디젤차 모르고 타면 낭패

머니투데이 | 안정준 기자 | 입력 2011.10.01 08:40

 

[[Car & Life]예열·후열은 필수…연료 필터도 꼼꼼히 관리해야]

'시끄럽기만 한 차'로 인식되던 디젤 차량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올해 8월 까지 판매된 수입차 10대 가운데 3대 이상은 디젤 차량일 정도다.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탁월한 연비에 짱짱한 출력까지 겸비한 디젤 차량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

하지만 디젤 엔진의 관리법을 제대로 모른다면 연비와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없다. 오히려 차량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 기름값 아끼려고 디젤차 샀다가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과 구조가 크게 다르다. 때문에 관리법에도 차이가 있다. 가솔린 엔진은 공기와 연료를 압축시키고 연소해 출력을 얻는다.

반면 디젤엔진은 고압으로 압축한 공기에 연료를 따로 분사한 다음 연소를 시킨다. 가솔린 엔진보다 폭발압력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열에 더욱 민감하고 연소실 주변 온도도 600도 정도로 유지시켜줘야 한다.

이 때문에 예열은 필수다. 가솔린 엔진도 예열이 필요하지만 디젤 엔진은 예열 단계를 건너뛸 경우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보통 여름에는 2~3분, 겨울에는 5~10분 정도의 예열이 필요하다. 예열이 끝난 후 주행을 할 때도 5~10분간은 급가속을 자제해야 한다.

가솔린 엔진관리에는 필요 없는 후열 과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후열은 주행 후 주차를 한 뒤 바로 시동을 끄지 않고 잠시 터보차저가 식을 시간을 주는 것을 말한다. 갑자기 시동을 끌 경우 고속으로 돌던 터보차저에 윤활유가 공급되지 않아 엔진 내구성이 떨어지고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도 커진다. 보통 주차 후 5분 정도의 후열이면 충분하다.

디젤엔진은 연료에 섞여 들어간 불순물이나 수분에 취약하다. 따라서 연료 불순물을 걸러주는 연료 필터도 주기적으로 꼼꼼히 체크해 줘야 한다. 보통 교환주기는 4만km지만 자주 점검해 줄 수록 좋다. 겨울철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연료첨가제를 섞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머니투데이 안정준기자 7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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