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비만상식 바로잡는 책자 발간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식사를 빨리하면 더 뚱뚱해진다? 정답은 O"
음식을 먹기 시작한 후 포만감을 느끼는데 20∼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식사를 빨리하면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 음식의 양이 천천히 먹을 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
천천히 먹을수록 포만중추가 활성화될 동안의 시간을 벌어 과식을 예방하고 체중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인터넷, 서적 등에 만연하고 있는 잘못된 비만 상식을 바로잡고 비만과 관련된 정보를 소개하는 `비만 바로알기' 책자를 발간해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책자는 비만의 정의, 원인, 유발되는 질병, 진단방법, 식사요법, 운동치료, 행동수정요법, 약물치료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잘못된 비만정보 바로잡기 60선으로 꾸려져 있다.
비만정보 바로잡기에서는 비만을 치료하면 골다공증이 생기는지(답: 위험은 높아지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깊게 숨을 쉬면 내장지방이 줄어드는지(답: X), 저녁을 굶을수록 비만예방에 좋은지(답: X), 지방흡입술로 한번에 체중을 줄일 수 있는지(답: X), 찬물을 먹으면 더 쉽게 살찌는지(답: X) 등에 대해 답변해준다.
복지부 관계자는 "무분별한 비만 정보의 노출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어려워졌다"며 "특히 청소년은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성장저하, 질병발생, 학습능력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정보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8년 청소년 건강행태에 대한 온라인 조사에서 청소년의 30.3%가 한달내 체중감소를 시도한 적 있었으며 정상체중 학생 가운데 29.8%가 자신을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복지부는 이 책자를 CD로도 제작, 전국 253개 보건소에 보급해 지역주민에게 제공토록 하는 한편 공공보건정보시스템 및 e-건강다이어리 등 온라인에도 올릴 계획이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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