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FIAT)

토리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탈리아 최대의 기업 피아트(FIAT)는 자동차 외에 농업기계, 철도차량, 선박기관, 항공기, 원자력, 우주개발, 제철, 비철금속, 고무, 석유, 건설에 이르기까지 다각경영을 하는 업체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이탈리아 군대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무기생산에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민간기업 피아트는 1899년 7월 11일 지오반니 아그넬리(Giovanni Agnelli)와 피에몬테주 토리노의 귀족과 부호 8명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1906년 회사명을 FIAT S.p.A.로 변경하였는데 이는 ‘토리노의 이탈리아 자동차회사(Fabbrica Italiana Automobili Torino)’의 머릿글자를 딴 것입니다. 설립자인 지오반니는 `자동차는 결코 부자들의 전용물거나 레이스만을 위헤서는 안되며, 대중이 탈 수 있는 값싸고 성능이 좋은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취지아래 값싼 소형차 티포(Tipo)를 만들었으며 이 모델은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세계 제 1차대전으로 피아트는 군용차, 비행기 등 군수산업으로 큰 이익을 얻게되었고 전쟁이 끝나자 군수사업에 사용되었던 시설들을 그대로 이용해 대형 자동차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회사로서는 드물게 풍부한 경제적 기반으로 순조로운 발전을 계속, 중소기업을 차례로 매수, 합병하여 1979년 지주회사로 발전하였습니다. 승용차의 아우트비앙키, 란치아, 페라리, 이노센티, 알파로메오, 마세라티와 트럭의 OM 을 산하에 두고 있는 피아트는 전세계 61개국에 지사가 있으며 22만 3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 기업입니다. 또 생산공장은 242개, 연구소 및 개발센터는 131개 가량 있으며, 전 생산의 46%에 이르는 차량이 이탈리아 외의 다양한 국가에서 이루어집니다. 2000년 3월 미국의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자동차 구매, 엔진개발, 자동차 금융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였습니다. [ⓒ 카디시인사이드 & car.dcinsi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