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바이크

세차도 정기 점검의 하나

즐거운 츄리닝 2009. 5. 2. 04:00

 


바이크는 엔진과 기계장치들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모래와 먼지 등의 이물질로 인한 트러블을 막기 위해서라도 세차는 빼놓을 수 없는 작업이다. 물세차를 할 때에는 전기장치가 노출되어 있으므로 가능한 주의해서 물을 뿌려 주어야 한다. 바이크가 깨끗한 상태가 되면 보기도 좋고 깔끔할 뿐만 아니라 오일이 새는지, 또 나사가 풀려 있는지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정비 하기도 쉬워진다.
 

  세차도 정기 점검의 하나


 바이크가 달리면 더러워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눈 오는 날, 비오는 날은 물론 부품의 기름기에 먼지가 달라 붙거나 아스팔트 찌꺼기, 벌레등, 더러워지게 하는 원인이 많기 때문이다. 세차를 하면 깨끗해질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몰랐던 바이크의 좋지 않은 상태 부분도 쉽게 눈에 띄게된다. 더러움을 씻어내고 주의를 기울여 닦고 있으면 부품의 조임이 느슨해져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아주 많으며, 이처럼 문제의 원일을 애초에 제거하여 큰 사고를 막는 것이 바로 메인터넌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세차를 할 때, 물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뿌려 흐르도록 하여 먼지를 씻어내고 굳은 진흙 등은 물에 불려서 떨어지기 쉽게 만들어 준 후 세제를 사용하여, 기름때 등 심한 더러움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오염물의 부착을 막기 위해 왁스를 칠해두면 더 좋다.

  준비물 : 세차에 필요한 도구는 물통, 스폰지나 헝겊, 세제, 수건이면 OK.
                호스가 있으면 물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편하겠지만, 만약 없다면 세제용 물통과 깨끗한 물통 2개를                 준비한다. 여러 가지 사이즈의 브러시가 몇 개 있으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물이 안 들어가게 테이프 사용


세차를 하기 전에 먼저 물이 들어가서는 안될 곳이나 물과 습기에 약한 곳은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테이프를 사용하여 키 실린더 구멍과 머플러의 구멍을 막아 놓으면 물을 뿌릴 때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물은 조금만 사용하자


물은 위에서 아래로, 앞에서 뒤로 뿌리는 것이 기본이다. 전기계통과 에어크리너에 뿌리는 것은 위험하지만, 키 홀과 머플러 구멍을 테이프로 막아 놓았고, 비 오는 날에도 탈 수 있게 설계되어 있으므로 물을 뿌릴 때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탱크나 시트 아래쪽은 가능한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한다.

물은 위에서 아래를 향해 뿌리고, 엔진이나 바퀴 주변의 더러움이 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씻어내자. 탱크 주변은 그렇게 더럽지 않으면 간단하게 닦아내는 정도로 충분하다. 물을 적게 사용하면 할수록 트러블 발생의 원인도 적어진다.
 

   외장은 부드럽게, 엔진은 솔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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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운 정도에 따라 씻어내는 방법도 다르다. 외장 부품을 씻을 때에는 먼저 먼지를 씻어내고, 기름때는 세제를 써서 닦아낸다.
 그렇게 더럽지 않다면, 수건으로 닦아내는 정도로 괜찮다. 탱크나 카울은 도장면이 긇기지 않게 스폰지나 부드러운 헝겊으로 조심해서 닦으며, 세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소량의 세제로 거품을 내고 스폰지에 거품만 묻혀서 닦으면 소량의 물로도 씻어 낼 수 있다. 세제가 도장면에 남아 있으면 얼룩의 원인이 되므로 깨끗하게 제거해 주자.
 엔진 주변도 조심스럽게 씻어 내는데, 더러움이 심할 경우 오염물질의 종류에 맞는 전용세제를 사용하고 칫솔이나 가늘고 긴 모양의 브러시를 사용하여 쓱쓱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냉각 핀의 틈새나 배기 파이프의 뒷면을 씻을 때는 깊숙한 부분에 잘 맞는 솔을 몇 종류 준비해 두면 작업 효율을 올릴 수 있으며, 더러움이 심할 때는 전용 화학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세차용 세제는 아주 많으므로 자기에게 맞는 세제를 찾아서 사용하면 된다. 너무 강하면 도장면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강력한 세제를 쓸 경우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먼저 테스트를 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바퀴 주변



 

 휠이나 브레이크 주변의 더러움은 브레이크가 마모된 찌꺼기가 붙어서 녹슬면서 발생한다. 증상이 가벼우면 브러시로 긁어내는 정도로 되지만 한동안 방치했을 경우에는 전용 휠 크리너를 사용해야 하며, 스윙암 등에 묻은 심한 기름때는 세제를 써도 깨끗하게 씻어 낼 수 없으므로 침투 윤활제나 등유를 발라, 유분 자체를 희석시켜 닦아내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마무리


 깨끗하게 세차한 뒤, 도장면 보호와 오염물의 고착 방지를 위해 왁스를 발라두면 좋다. 바이크의 경우 연료탱크 이외의 외장에는 플라스틱 부품이 많으므로 플라스틱 전용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엔진 주변은 내열성 왁스를 쓰는 등, 용도에 맞는 왁스를 구분해서 사용하면 더 좋다.
 탱크등의 금속부품에는 자동차용 왁스를 엷게 발라준다. 왁스작업은 반드시 응달에서 해야하고 많은 양을 바르지 말고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고르게 펼쳐 바른다. 왁스가 하얗게 되면 부드러운 융으로 닦아주면 된다.
 


* 자료출저 : 月刊  Autob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