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lub . I.P.T.C [ 인천*부천* 투스카니 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 제우쓰(종일)
그립 드라이빙(Grip Driving)
서키트(circuit)에서는 코너링할 때 근본적으로 그립(grip) 주행을 완벽히 구사해야 옳으나, 코너상황이나 차종과 레이서들의 기량에 따라 갖가지 테크닉을 구사하게 된다.
'그립 드라이빙'은 코너에서 차체를 슬라이드(slide)시키지 않고, 네 바퀴에 가능한한 하중이 고루 분배된 상태로 주행하는 것이다. 즉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 상태가 가장 좋은 주행 테크닉으로 섬세한 핸들링 기법이 요구된다.
다시 말해 스피드를 낮추어 안전하게 코너링 스피드를 최대한 살리면서 차체의 슬라이드(미끄러짐)와 원심력을 죽이며, 빠른 랩 타임(lap time)기록을 내기 위한 기술을 말한다. 이 그립 드라이빙은 드리프트(dript)등 다른 코너링 테크닉에 비해 화려함이나 멋은 없지만, 사실상 시간상으로는 다른 코너링 테크닉보다 빠르다.
턱인(tuck in)
F.F(프런트 엔진, 프런트 굴림방식)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언더 스티어(under steer)특성이 있어서 코너를 액셀 온(on)으로 돌아나가려고 하면 프런트(front:앞바퀴)가 아웃(out:코너바깥)쪽으로 흐르는 힘이 강해, 이 때문에 FR(프런트 엔진, 리어 굴림방식)자동차보다는 조금 더 핸들(스티어링 휠)을 돌려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코너에서 액셀 페달을 급격히 오프(off)시키면 엔진 브레이크를 건 상태가 되며, 아울러 앞 타이어로 하중이 이동해서 앞 타이어의 접지(grip)상태가 갑자기 좋아진다.
동시에 핸들이 꺾여진 방향으로 향하기 때문에 코너 안쪽(in)으로 빨려들어 간다.
다시 말해 코너링시 필요 이상 가속하게 되면 타이어의 코너링 포스(cornering force:차가 코너를 돌 때 타이어 접지면에 발생하는 힘, 차체가 코너의 바깥쪽으로 원심력이 발생하나 안쪽으로 발생)가 떨어지고 드리프트 상태로 변하게 되나 이때 엑셀을 오프(off)해서 코너링 포스를 복원함으로서 회전반경을 본래대로 얻는 상태를 '턱인'이라고 한다. 이렇게 자동차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부드러운 코너링을 할 수 있게 된다.
최근 FF차는 이러한 특성이 점점 약하게 기술 개발되어 세팅되는 것이 많으나 FR차에 비하면 아직도 강해서 FF차가 주로 사용하는 코너링 테크닉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아웃 인 아웃'(out in out) 원칙에 의해 코너에 진입하면서 스티어링을 크게 인(in)으로 꺾어주면서 액셀 오프하게 되면 차는 빨려들듯이 클리핑 포인트(CP)로 향하게 된다.
어프로치(approach)구간(코너 입구에서 핸들을 꺾은 지점으로부터 클리핑 포인트까지의 구간)을 통과하면서 액셀 온으로 가속해나가면 자연히 아웃 쪽으로 리드미컬하게 차고 나가게 된다.
드리프트(Drift)
드리프트에는 '관성 드리프트' '파워 드리프트(power drift)' '브레이킹 드리프트(braking drift) '드리프트'등이 있는데, 코너의 반경(R)이나 코너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해서 변형 사용할 수가 있다.
먼저 코너에 진입하기 전 직진 주행 상태에서 코너 상황에 맞추어 알맞은 시프트 다운(shift down)과 브레이킹이 모두 끝난다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따라서 코너를 돌아나갈 때 액셀 페달을 계속 밟아 나가면 FR차의 경우) 뒷부분(tail)이 옆으로 미끄러지는데(slide)이 상태를 드리프트라고 한다.
이때에는 드라이버가 카운터 스티어(역핸들)등의 테크닉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의 상태이나 액셀 페달을 밟은 상태의 슬라이드이므로 파워 슬라이드 또는 파워 드리프트라고도 한다.
코너로 들어서기 위해 스티어링을 꺾은 진입시점에서 자동차는 아직 직진하려는 관성이 살아 있어서 코너로 스티어링을 꺾으면서 액셀페달에서 발을 떼면(액셀 오프),이 관성 때문에 뒷부분(tail)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는데 이것을 가리켜 관성 드리프트라고 말한다.
이 브레이킹 드리프트는 코너의 회전 반경과 브레이크를 밟는 강약 조절, 그리고 적절한 시프트 미트(shift meet)와 스피드가 조화를 이루는 경지에서 순간적으로 브레이킹해서 차체를 인(in)으로 돌려놓고 가속해 CP를 돌아나가는 테크닉이다. 저단 기어가 유리하며 고단 기어일수록 브레이크 밟는 강약 조절의 감각이 요구되는 기술이라 말할 수 있겠다.
네바퀴 드리프트(Fourwheel Drift)
코너를 고속으로 달리면 아무래도 앞바퀴와 뒷바퀴가 모두 바깥쪽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뒷바퀴가 앞바퀴보다 많이 미끄러지면 오버 스티어(over steer)로 느껴지고 반대로 뒷바퀴보다 앞바퀴 쪽이 많이 미끄러지면 언더 스티어(under steer)로 느껴진다.
이러한 앞바퀴와 뒷바퀴의 미끄러지는 양을 솜씨 있게 균형(balance)을 잡아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 네바퀴 드리프트이며, 코너링 폼으로도 가장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쓸데 없는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다.
다시 말해 뒷바퀴의 미끄러지는 양을 액셀 컨트롤로 실시한다. 앞바퀴는 약산 인(in)으로 꺾여 있으나 카운터 스티어(역핸들)로 되어 있지 않고 자동차는 직진 상태로 되어 있어야 한다.
드리프트의 계기는 액셀의 온(on)이나 오프(off)를 잘 조절해야만 하며, 페인트 모션(faint otion)을 먼저 사용한 후 액셀 조작으로 뒷바퀴를 옆으로 미끄러지게 함으로써 결정된다.
파워 드리프트(Power Drift)
드리프트가 역학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코너링이라면 파워 드리프트는 감각적으로 더욱 과감한 코너링 이미지가 나타나며 파워 슬라이드라고 한다. 다시 말해 자동차의 테일(뒷부분)을 코너에서 적극적으로 미끄러지며 달리는 고도의 테크닉이다.
즉 파워 드리프트란 자동차가 코너에서 노면에 붙어 달리는 것이 아니고 자동차의 테일을 의도적으로 강하게 미끄러트리며 달리는 화려한 카운터 스티어와 액셀 온에 의해 테일 슬라이드를 함께 구사하는 고도의 코너링 방법이라 하겠다.
드리프트가 고속 코너에서 사용하는 것에 비해 파워 드리프트는 헤어핀(hairpin)코너나 시케인코스(chicane course: 스피드를 감속시키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자 코너)등 타이트한 코너에서 사용하며, 이때 포인트는 파워 온 타이밍과 액셀의 개폐 시기, 또 어디까지 테일(뒷부분,뒷바퀴)을 미끄러뜨린곳에서 카운터 스티어(역핸들)를 맞추는가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여지없이 스핀(spin)으로 연결되며 코스 바깥쪽으로 날라간다.
이것은 FR차의 테크닉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드리프트 사용법
예를 들어오른쪽 코너로 진입한다고 가정할 때, 코너의 상태 30R∼40R 정도라 하자.
1) 먼저 코너 진입전 힐 앤드 토를 사용해서 시프트 다운과 브레이킹이 끝나면, 액셀을 약간 오프 상태에서 페인트 모션을 건다.
2) 오른쪽 코너 진입 전에 핸들을 코너 입구와 반대 방향으로 꺾은 후, 곧바로 코너 진입 방향으로 크게 꺾는다. 이때 너무 인(in)쪽으로 붙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동차의 테일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코너 반대 방향)카운터 스티어를 걸고 액셀 온 하면서 클리핑 포인트를 지나 코너 출구로 가속해 나간다. 가속해 나가면서 다시 테일이 미끄러지는 양이 줄어들 때 직진 진행 방향으로 핸들을 되돌려나가기 시작하다가 아웃(바깥)쪽으로 완전히 나갔을 때 마지막 액셀을 힘껏 밟아 나가면서 스티어링을 조정한다.
3) 이때까지 뒷바퀴는 아주 심한 휠스핀(wheel spin)을 계속하면서 패스트 아웃을 하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카운터 스티어링을 푸어 주는 방법이 부드럽지 않으면 출구에서 차체의 컨트롤이 어려워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스포츠 드라이빙에서는 안전(safety)과 리드미컬를 제일 중요시하게 여기므로 섬세한 스티어링조작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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