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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위장 예술’…숨은 작가 찾기

즐거운 츄리닝 2009. 12. 11. 15:39

신기한 ‘위장 예술’…숨은 작가 찾기

[서울신문] ‘위장예술’을 아시나요?

 중국의 전시 예술가인 리우 볼린(Liu Bolin)의 작품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끌면서 화제를 잇고 있다.그의 작품은 처음엔 중국의 예술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졌고, 최근엔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볼린은 ‘사라지는 예술가’(The Invisble Man)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자신의 몸과 옷에 주위 사물과 같은 색을 입혀 주위 환경에 완전히 일치시키는 색다른 작품을 내놓기 때문이다.그는 지난 7월 영국 텔레그레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 작품이 고요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면서 “내 작품들은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어떻게 보이며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족할 때까지 ‘위장한 상태’로 작업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최대 10시간까지 한 장소에서 작업을 하곤 했다.이런 그의 작업 행위로 가끔 작업장소를 지나가는 이들은 그가 움직일 때까지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이처럼 배경 속에 모델을 숨기는 작업은 ‘위장 예술’(Invisible Art)이라 불린다.다음에 소개하는 작품에서 숨은 볼린의 모습을 찾아보자.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